• 담양군수 재선거, 민주당 후보간 지지도 조사결과, 최화삼 41.9%로 독주
  • 김정오 16.3%로 2위, 이재종 10.5%로 3위, 김종진 7.2%로 4위

  • 오는 4월 2일 실시될 담양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민주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최화삼 후보가 41.9%의 지지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담양군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후보별 지지율뿐만 아니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선호도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편, 이번 재선거는 지난 2월 13일 이병노 담양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아 군수직을 상실함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화삼 후보 41.9%로 선두, 김정오 후보 16.3%로 2위

    “만약 내일이 담양군수 투표일이라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예상되는 다음 인물들 중에서 누구를 지지하십니까” 물음에 최화삼 후보는 전체 응답자의 41.9%로부터 지지를 얻으며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김정오 후보는 16.3%의 지지를 받아 2위를 차지했으며, 이재종 후보(10.5%), 김종진 후보(7.2%), 김용주 후보(6.4%)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지지 후보 없음’(7.4%)과 ‘잘 모름’(6.8%) 응답이 각각 7% 이상을 기록하며, 아직까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비율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분석

    남성, 여성 모두 최화삼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가운데, 최후보는 남성(40.5%)보다 여성(43.4%)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남성 유권자들은 김정오 후보(19.0%)를 비교적 많이 지지하는 반면, 여성 유권자들은 이재종 후보(12.7%)를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분석

    연령대별 분석을 살펴보면, 18세~20대(53.1%)와 30대(47.4%)에서 최화삼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18~20대에서는 절반이 넘는 53.1%가 최화삼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40대에서는 최화삼 후보(44.4%)가 여전히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김정오 후보(24.1%)의 지지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50대에서는 최화삼 후보(38.1%)의 지지가 여전히 가장 높지만, 이재종 후보(13.4%)와 김정오 후보(13.4%)가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하며 경쟁하는 모습을 보였다. 60대와 70세 이상에서도 최화삼 후보가 각각 39.5%와 42.0%의 지지를 받으며 선두를 유지했지만, 이재종 후보가 60대(9.2%)와 70세 이상(12.6%)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결과적으로, 젊은 층(18~20대, 30대)에서는 최화삼 후보가 절대적으로 우세하며, 중장년층(40대, 50대)에서는 김정오 후보가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반면, 노년층(60대 이상)에서는 이재종 후보가 일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최화삼 후보가 앞서 있다.
    지역별 분석 – 1, 2지역 최화삼 후보 압도적 1위, 2지역에서 김정오 후보 강세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1지역[담양읍, 무정면, 금성면, 용면, 월산면]에서는 최화삼 후보(44.5%)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김정오 후보(13.7%)가 뒤를 이었다. 2지역[봉산면, 고서면, 가사문학면, 창평면, 대덕면, 수북면, 대전면]에서도 최화삼 후보(38.9%)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김정오 후보(19.7%)가 1지역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으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1지역[담양읍, 무정면, 금성면, 용면, 월산면]에서 최화삼 후보와 김정오 후보 간의 격차가 30%p 이상으로 벌어진 반면, 2지역[봉산면, 고서면, 가사문학면, 창평면, 대덕면, 수북면, 대전면]에서는 그 차이가 19.2%p로 줄어들어 지역별 지지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결론 및 전망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최화삼 후보가 전 연령대 및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18-20대, 30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40대에서는 김정오 후보가 비교적 강세를 보이며, 50대 이상에서는 이재종 후보의 지지율도 일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분석에서는 여성층에서 최화삼 후보(43.4%)의 지지가 더 강하고, 남성층에서는 김정오 후보(19.0%)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 성별에 따른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특히, 부동층(잘 모름 + 지지 후보 없음)이 14.2%에 달하기 때문에, 선거 막판에 이들이 어느 후보에게 유입될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따라서 각 후보들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및 설득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을 것오로 보인다.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는 지역 경제 및 농업 정책, 관광 산업 활성화 등의 이슈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후보들은 이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담양군수 재선거 여론조사는 오피니언뷰가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하여 2월 16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조사로 진행했고, 피조사자선정방법은 무선전화가상번호RDD 90%, 유선전화RDD 10%이며, 응답률은 무선전화 16.1%, 유선전화 1.2%, 전체응답율은 7.1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조사내용은 민주당 출마 예상 후보자 지지도 등이며, 가중값은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글쓴날 : [25-02-17 15:12]
    • 탁영환 기자[maru4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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