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체 응답자의 46.9%로 나타났다. 지지않는 층은 51.5%로, 여전히 다수의 국민이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62.0%로 가장 높았고, 40대에서는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64.5%로 가장 높았다. 지역적으로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63.1%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지역 간 정치적 성향 차이가 뚜렷이 드러났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탄핵 심판 중에도 높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정치적 결집 효과가 있다. 탄핵 절차가 대통령 지지층의 결속력을 강화시킨 계기가 되었다. 둘째, 일부 국민들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 특히 경제, 안보, 외교 분야에서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셋째, 일부 유권자들은 야당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한 불신으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44.3%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6.9%에 그쳤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다. 보수층의 결속력이 여전히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여전히 높은 이유는 보수층의 강한 결속력 때문이다.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보수층의 강력한 지지 기반이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지탱하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이 제시하는 경제 성장, 안보 강화, 외교 정책 등에 공감하는 유권자들이 많아, 이들의 지지가 당의 고정적인 지지율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일부 유권자들은 탄핵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야당의 권력 독점 우려를 나타내며 국민의힘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정권 견제 심리로 해석된다.

대통령 탄핵 인용 여부에 대해 50.9%는 탄핵 인용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47.2%는 기각을 지지했다. 탄핵 절차를 두고 국민들 사이에서 의견이 팽팽히 갈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탄핵 심판 중에도 높게 유지되는 이유는 정치적 결집 효과 때문이다. 즉, 탄핵 절차가 대통령 지지층의 결속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정치적 결집 효과는 탄핵을 정치적 탄압으로 인식하는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방어하려는 심리가 강해짐에 따라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대해 48.5%는 공정하다고 평가한 반면, 46.9%는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된 가운데, 각 진영의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정치적 편향으로 해석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서는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았으며, 60대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공정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역적으로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두드러졌고,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비교적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정치적 현안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중요한 지표를 제공했다. 연령별, 지역별로 엇갈린 여론이 나타나면서 정치적 분열과 양극화가 여전히 강하게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탄핵 절차와 헌법재판소의 공정성 문제는 향후 정치적 논란을 지속적으로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여론의 변화는 향후 정치적 행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조사는 2025년 3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었으면 조사기관은 리서치민이다. 조사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의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무선전화 RDD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하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응답률은 6.2%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이며 조사내용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정당 지지도,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의견,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심판 절차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다루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