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광주시 관계자를 비롯해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연구원, 지역 대학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교육부 예비지정 신청서 제출에 앞서 각 대학의 혁신기획서 및 대표 과제 설명, 광주시-대학-유관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내실 있는 대학 혁신기획서 작성과 이를 뒷받침할 광주시 자료 제공 등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 방안도 협의됐다.

광주시는 올해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글로컬대학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시작으로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실무회의 등을 통해 지역 대학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의 대표 산업인 인공지능(AI), 미래차(모빌리티), 반도체, 메디헬스케어 등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한 대학 혁신기획서를 분석하고, 협의·조정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는 추진(TF)단을 통해 교육부의 ‘2025 글로컬대학 추진 방향’인 혁신성과 실행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혁신기획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인식 제고 및 성과 확산을 위한 대외 홍보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지역 대학의 미래와 혁신 허브 생태계 구축 등 광주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핵심 현안”이라며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우리 지역 대학들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30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Global+Local, 글로컬) 30곳을 지정해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대학은 5년간 최대 1,000억 원(대학 통합 시 최대 1,5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10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올해 마지막으로 10개 이내의 대학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오는 4월 중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를 접수한 후 20개 내외의 예비 지정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7월 본지정 신청을 거쳐 8월 말 최종 10개 이내의 글로컬대학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