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지지율
▣ 더불어민주당 과반 지지, 국민의힘 고전
최근 발표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2.8%의 지지율로 과반을 넘기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24.2%로 뒤를 이었으며, 두 정당 간의 격차는 28.6%포인트로 나타나 민주당의 강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2.8%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집권 여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비상계염에 대한 부정 여론이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은 24.2%에 머물며 2위를 차지했으나, 민주당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국민의힘이 최근 당내 갈등과 윤대통령의 텃무니 없는 비상계엄선포에 따라 지지율 하락이 가속화 되었다"고 평가했다.
▣ 소수 정당, 조국혁신당 선전
소수 정당 중에서는 조국혁신당이 7.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제3당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는 특정 이슈에 대한 지지층의 결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혁신당(2%)과 진보당(0.9%)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 지지정당 없음 11.2%, 무당층 공략이 관건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1.2%로 나타나,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치적 무관심 또는 기존 정당에 대한 실망감이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응답을 유보한 '모름'은 0.4%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 중도층·무당층 표심이 향후 정치 구도 좌우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광주·전라에서의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며 안정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의 지지율 회복이 시급하며,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도 지지층 결집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향후 선거에서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중도층과 무당층을 공략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며 유권자 신뢰를 회복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정당지지도 결과는 각 정당이 정치적 전략을 재정비하고, 유권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 지역별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 더불어민주당, 수도권과 광주·전라에서 압도적 우위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광주·전라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강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전국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에 뒤처진 모습을 보였다.
▣ 수도권: 더불어민주당 과반 지지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3.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27.1%)을 크게 앞섰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57.3%의 지지율로 과반을 넘겼으며, 국민의힘은 20.3%에 그쳤다. 이는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여전히 강한 지지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국혁신당은 서울(7.5%)과 인천·경기(6.7%)에서 소수 정당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제3정당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지지정당 없음 응답은 서울(6.8%)과 인천·경기(10.4%)에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 광주·전라: 압도적 민주당 지지
광주·전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68.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타 정당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렸다. 조국혁신당은 이 지역에서 12.7%의 지지율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국민의힘은 7.1%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 대전·세종·충청: 중도층 증가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9%로 1위를 차지했으나, 국민의힘도 27.7%로 비교적 선전했다. 지지정당 없음 비율이 16.3%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중도층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이는 이 지역에서 정치적 변동성이 클 가능성을 시사한다.
▣ 대구·경북 및 부산·울산·경남: 보수 텃밭에서의 경쟁
대구·경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2%, 국민의힘이 32.5%를 기록하며 두 당 간 격차가 크지 않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46.4%로 앞섰지만, 국민의힘(32.5%) 역시 대구·경북과 동일한 지지율로 선전하며 보수 텃밭으로서의 입지를 지켰다. 두 지역 모두 지지정당 없음 응답이 12.9%로 나타나, 중도층의 표심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광주·전라에서 확고한 우위를 보이며 선전했다. 국민의힘은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견고한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수도권에서의 지지율 격차를 좁히는 것이 당면 과제로 보인다.
특히, 대전·세종·충청과 영남 지역에서 높은 비율을 보인 지지정당 없음 응답은 중도층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향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중도층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전략을 내세우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본 정당지지도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꽃이 2024년 12월 20일~12월 21일(2일간)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조사로 진행했고, 피조사자선정방법은 무선전화가상번호RDD 100%, 응답률은 13.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조사내용은 정당지지도 등이며, 가중값은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