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의회는 14일 시의회 열린시민홀에서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결산검사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위촉된 결산검사위원은 시의원 3명을 포함해 공인회계사 3명, 세무사 2명, 전직 공무원 1명, 시민사회단체 추천 위원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대표위원으로는 김나윤 의원이 지명됐다.
결산검사는 ‘지방자치법’ 제150조 및 ‘지방회계법’ 제14조에 근거해 시행되는 재정감독 제도로, 예산이 편성 목적에 맞게 집행됐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차년도 예산 편성과 재정 운용의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는 4월 14일부터 5월 3일까지 총 20일간 진행되며, 위촉된 위원들은 집행기관의 세입·세출 결산, 재무제표, 전년도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이는 재무운영의 합리성과 예산집행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절차로 평가된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어려운 재정환경 속에서도 시민의 세금이 적재적소에 제대로 쓰였는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위원들께서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꼼꼼하고 책임 있는 결산검사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광주시의회는 이번 결산검사를 통해 광주시와 교육청의 재정 운용 전반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고, 시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