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령사회 진입한 한국, 국가필수예방접종 재정립 논의…국회 정책토론회 26일 개최
  • 전진숙 국회의원·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공동주최로 2025년 2월 26일 13:30,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
  •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고령층 건강관리를 위한 정책적 전환이 절실해진 가운데, 국가필수예방접종의 방향성과 실효성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회장 김길원)는 오는 4월 26일 오후 1시 30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초고령사회, 국가필수예방접종 바람직한 방향은?’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감염병 예방과 건강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국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예방접종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한민국은 2024년 기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는 일본, 독일 등 일부 고령화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이며, 앞으로 수십 년간 지속될 고령 인구 증가에 대비한 보건의료 체계 개편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노인층은 면역 기능 저하와 만성질환 동반 등으로 인해 감염병에 매우 취약하다. 감염 시에는 젊은 층에 비해 중증화 비율과 사망률이 현저히 높으며, 항생제 부작용 등으로 인해 치료 수단에도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예방접종은 고령층 건강 유지의 핵심적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은 주로 영유아와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고령층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토론회의 1부에서는 ▲김창오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고령층 중심 국가 감염병 현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첫 발표를 진행하고, ▲서정윤 매경헬스 기자(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홍보이사)가 ‘국가필수예방접종에 대한 대국민 인식 현황’을 공유한다. 이어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실효성 있는 예방접종을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고령층 중심 예방접종 체계 마련의 필요성과 실행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2부 패널 토론은 김길원 연합뉴스 의학전문기자(기자협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1부 발제자들과 함께 ▲고한슬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 사무관, ▲권선미 중앙일보헬스미디어 기자(의료학술이사), ▲우보환 전 대한노인회 제1사무부총장이 참여해 국가필수예방접종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전진숙 의원은 “고령층은 감염병에 매우 취약하고, 치료보다는 예방 중심의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가 이제는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고령층 예방접종 정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어르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필수예방접종 제도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책토론회는 국회의원 전진숙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전진TV’,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채널, 그리고 톡투건강TV 이진한 기자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 글쓴날 : [25-02-26 07:41]
    • 탁영환 기자[maru4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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