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광주시문화재단은 오는 4월 30일부터 ‘2025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 전시공간지원사업 「Platform」’의 선정 작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재단이 올해 추진하는 지역 시각예술 진흥 및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우수한 예술 역량을 갖춘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과 운영비,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도 ‘Platform’ 사업에는 총 2명의 작가가 선정되었으며,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1부 전시는 이한솔 작가의 《제 3의 아이들》, **2부 전시는 윤경희 작가의 《꽃 필 無렵》**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전시는 작가의 정체성 탐구와 생명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이한솔 작가의 《제 3의 아이들》은 한국계 국외 입양아 및 보호받지 못한 아이들의 정체성과 상실감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새로운 공간에서의 낯섦과 정체성의 혼란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 스스로의 내면을 성찰하고 깊이 있는 정서적 교감을 이끌어낸다.
윤경희 작가의 《꽃 필 無렵》은 ‘무(無)’의 개념을 생명의 잠재성으로 확장하여 ‘꽃’이라는 존재로 연결한 문자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문자와 조형, 철학과 감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통해 ‘비움’과 ‘피움’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며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쳐낸다.
전시 일정은 1부 《제 3의 아이들》이 4월 30일부터 5월 18일까지, 2부 《꽃 필 無렵》은 6월 12일부터 18일까지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전시는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전 관람은 무료다.
광주시문화재단은 2025년에도 예술인의 창작역량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각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광주시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