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기간 25.04.19~20, 리서치뷰] 민주당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51.1% 독주… 김동연 21.9%, 김경수 한 자릿수
  • 40·50대와 호남에서 이재명 압도적 지지, 당내 경쟁 구도 뚜렷
  • 출처   리서치뷰
    출처 : 리서치뷰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가 51.1%의 지지를 얻으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21.9%), 김경수 전 경남지사(7.7%)는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쳐, 이재명 대표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진 형국이다.

    KPI뉴스와 리서치뷰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특히 40대(70.7%)와 50대(63.4%), 그리고 호남권(광주·전남북, 61.9%)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여성 유권자(53.2%)와 경기·인천 지역(53.8%)에서도 강세를 이어가며 연령·지역을 막론한 고른 지지 기반을 과시했다.

    반면 김동연 지사는 60대 이상 고연령층과 일부 중도층에서 선전했으나, 40대 이하에서의 인지도와 지지세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김경수 전 지사의 경우, 전통적 민주당 핵심 지지층으로부터의 호응은 제한적이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은 43.3%로 국민의힘(33.5%)에 약 10%p 앞서 있으며, 조국혁신당(7.4%), 개혁신당(3.4%) 등 제3정당은 소수 지지에 그쳤다. 이 같은 정당 지형은 이재명 대표의 당내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배경이 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당내 경쟁자를 압도하는 구도로 대선 준비 태세에 들어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과 함께, "김동연, 김경수 등 경쟁 후보들이 대안적 비전과 확장성에서 얼마나 설득력을 갖추느냐가 향후 변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Research View)가 KPI뉴스 의뢰로 2025년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성별·연령·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 방식을 적용하였다.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하여 결과를 산출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글쓴날 : [25-04-23 17:21]
    • 탁영환 기자[maru4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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