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선 가상대결 조사에서 김문수, 한동훈, 한덕수 등 주요 야권 후보들을 상대로 모두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4주차 정기조사 결과다.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의 표본오차를 가진다.
가상 다자대결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한동훈, 한덕수 등 주요 경쟁자들을 상대로 모두 과반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며 우위를 지켰다.
김문수·이준석 구도: 이재명 49.4% - 김문수 23.3% - 이준석 6.9%
한동훈·이준석 구도: 이재명 49.5% - 한동훈 18.7% - 이준석 6.8%
한덕수·이준석 구도: 이재명 48.8% - 한덕수 30.5% - 이준석 6.3%
한덕수 후보는 30.5%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여전히 18.3%포인트로 벌어져 있었다.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각각 20% 내외에 그쳐 이재명 후보를 위협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49.8%)과 여성(49.0%) 모두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고른 지지가 확인됐으며, 연령별로는 40대(56.6%)와 50대(64.0%)에서 지지세가 특히 강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 지역에서 67%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반면,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9%를 기록해 국민의힘 35.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었으며, 진보 성향 응답자들의 결집도 매우 강했다. 중도층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야권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가운데, 야권이 다수 후보 분산 구도로 선거를 치를 경우 승산이 매우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조사는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2025년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전국 정기 여론조사이다.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이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비율에 따라 비례할당추출 방식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사 결과는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보정하였다. 응답률은 4.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기타 자세하나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