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AI산업에 153억 투입…추경 통해 실증역량 강화
  • 조인철·안도걸 의원, 강기정 시장 ‘이인삼각 협업’ 성과

  • 광주 지역의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예산 153억 원이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확보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광주 서구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2일 “이번 추경은 광주의 AI 실증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AI 관련 추경 예산은 GPU 임차, 국산 AI 반도체 실증, AX 실증 기반 조성 등 3대 전략사업에 투입된다. 주요 세부 내역은 ▲GPU 임차 사업 88억 원 ▲NPU 전환 실증 지원 40억 원 ▲AX 실증 기반 조성 25억 원이다.

    우선 88억 원이 배정된 GPU 임차 사업은 국가 AI 집적단지 내 현재 절반 이상 미가동 상태인 34.3PF 규모의 컴퓨팅 자원을 활성화하는 데 쓰인다. 이를 통해 광주 지역 AI 기업들의 연산자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연구·실증의 연속성이 확보될 전망이다.

    또한, 국산 AI 반도체(NPU) 기반 실증 지원에 40억 원이 편성됐다. 외산 GPU 중심 구조를 탈피하고 국산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실증 사업으로, 광주가 국내 유일의 인프라·경험 보유 도시라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AX 실증 기반 조성 예산 25억 원은 헬스케어, 모빌리티,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한 현장 검증 테스트베드 사업에 투입된다. 이는 광주의 AI 실증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지역구 의원인 조인철 의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안도걸 의원, 강기정 광주시장이 한 팀이 되어 이뤄낸 협업의 결과로, ‘이인삼각’식 예산정치의 성공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조 의원은 “AI 기술·산업·인재가 어우러지는 광주 AI 생태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광주가 글로벌 AI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후속 입법도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지난 1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산불 피해·AI 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총 13조 8천억 원 규모의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으며, 광주 AI 산업에는 총 153억 원이 반영됐다
  • 글쓴날 : [25-05-02 12:47]
    • 강철수 기자[opinionvie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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