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일, 북한 미사일 도발 강력 규탄… “고도화되는 위협에 단호히 대응할 것”
  • 한미일 3국은 5월 8일 오전, 북핵 부대표 간 유선 협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 발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한 긴급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3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이러한 행위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미일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향후 위협 요소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경계하고 있다.
    첫째, 북한은 최근 다탄두(MIRV) 기술 및 고체연료 기반 ICBM 시험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는 탐지와 요격이 더욱 어려워지는 점에서 안보상 중대한 도전으로 간주된다.
    둘째, 전술핵 탑재 가능 단거리 미사일의 빈번한 시험은 한국과 일본 등 인접 국가에 대한 실질적 군사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
    셋째, 위성 발사 명목의 장거리 로켓 발사 역시 군사 정찰 위성 기술 확보라는 군사적 목적을 내포하고 있어, 사실상 전략적 위협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3국은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기반으로 북한의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도화되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에 대한 정보공유 및 조기경보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미사일 방어 능력의 통합적 대응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의를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한 국제적 대응 공조가 더욱 실질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글쓴날 : [25-05-08 18:37]
    • 탁영환 기자[maru4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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