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도시공사–광산구청, ‘살던집 주거인프라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 고령자 위한 지역 기반 통합 돌봄주거 모델 구축 본격화

  • 광주도시공사와 광산구청은 지난 6월 5일, 광산구청에서 ‘살던집 주거인프라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심화와 돌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지역 밀착형 통합 주거복지 모델을 공동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살던집 프로젝트’는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와 건강 취약계층이 기존 거주지에서 지속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주거환경 개선, ▲의료 및 요양 지원, ▲일상생활 돌봄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영구임대주택 단지인 ‘우산빛여울채’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 단지는 60세 이상 고령 입주민 비율이 68%에 달하는 고령 밀집형 지역으로, 지역 기반 돌봄체계의 조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협약에 따라 광주도시공사는 단지 내 공실을 리모델링하여 '케어홈'과 '케어홈 센터'로 조성하고, 상주 인력이 근무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케어홈에서는 전문 인력 6명이 고령자,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정기 방문, 안부 확인, 병원이동 동행 등 실질적인 생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광산구는 보건복지부의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국비를 확보했으며, 도시공사는 주거기반 조성과 실행을 담당해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간다.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임대주택이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지역 돌봄의 거점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입주민이 존엄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새로운 통합 복지모델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에 따라, 향후 광주 전역으로의 확대와 지속 가능한 고령친화 주거모델 정착도 기대된다.
  • 글쓴날 : [25-06-09 19:35]
    • 임승호 기자[opinionvie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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