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공대, 공학인재역량센터 ‘공인(工人)’ 개소…학생 성장 위한 맞춤형 지원 본격화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은 지난 6월 10일 관악캠퍼스 300동에서 공학인재역량센터 ‘공인(工人)’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인’은 현송교육문화재단의 기금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전담 카운슬러를 통한 맞춤형 상담과 학내외 비교과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연계·지원하는 학생 중심의 통합 플랫폼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영오 서울공대 학장, 오성철 현송교육문화재단 사무국장, 이정웅 서울공대 학생회장 등 내외빈과 서울공대 재학생 3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유홍림 총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대는 기숙대학 프로그램과 SNU Commons 조성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며 “‘공인’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 능력,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공인’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실현시키는 디딤돌이 되어 서울대는 물론, 우리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영오 학장은 “‘공인’을 통해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센터의 성공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웅 학생회장은 “‘공인’ 개소는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서울공대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앞으로 ‘공인’이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데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며, 학생 대표로서 그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공인’은 향후 다음의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첫째, 원스톱 학생지원 서비스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관심과 필요에 따라 적합한 학내외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둘째, 전문 카운슬링 체계를 도입해 기존 학과(부) 단위의 제한된 학생 관리를 넘어, 전공 선택, 진로 탐색, 연구 활동 등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개별 상담을 지원한다.
    셋째, 비교과 활동 데이터 기반 지원 정책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 이력과 활동 성과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교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공대는 ‘공인’을 통해 단순한 학업 지원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삶의 방향성과 성장 가능성을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 글쓴날 : [25-06-13 20:31]
    • 장훈남 기자[opinionvie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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