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필순 시의원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 강기정 시장이 직접 중재에 나서야”
  • 박필순 의원 “시장, 이해관계 조율·갈등조정 중요해”

  • 박필순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구3)은 16일 열린 제332회 광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시내버스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직접적인 조정자 역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시내버스 파업이 2주째 계속되며 시민 생활 전반에 심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특히 대중교통에 의존하는 청소년, 여성,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장은 행정의 책임자이자 동시에 정치인으로서, 단순한 행정 집행을 넘어서 사회적 갈등을 조율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시장의 정치적 리더십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은 첨예한 갈등의 상황에서 시장이 능동적으로 중재하고 해결책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단 한 걸음만 더 다가서도 수많은 시민들의 일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 의원은 “최근 파업 종결을 위한 대화 테이블 마련 요구에 대해 ‘노조의 결단’을 강조한 시장의 답변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회 역시 조합과 노조 간 만남을 주선하고 임금협상 재개를 위한 중재에 나서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 행정부 또한 책임감을 갖고 노사 간 대화를 촉진해 하루빨리 시내버스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발언은 대중교통 파업 장기화로 인한 시민 불편이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시의회가 집행부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의원은 “지금은 갈등의 관리보다 해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시장의 직접적인 개입을 거듭 촉구했다.
  • 글쓴날 : [25-06-16 15:15]
    • 임승호 기자[opinionvie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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