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외사대표단 방한… “한중 지방외교 협력 강화,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토대 될 것”
  • 한중관계에 기여하는 한중 지방 교류·협력 확대

  •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중국 외사대표단이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양국 지방정부 간 신뢰 기반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한중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대표단은 중국 외교부 및 지방정부 외사 담당 부국장급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교부의 ‘2025년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 일환으로 서울, 경기, 경주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방문 기간 동안 △한국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 면담 △국내 주요 기업 탐방 △지방정부 협력 사례 견학 등의 일정을 통해 양국 지방 간 실질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APEC 경주 회의장 시찰… 역사문화 이해와 국제협력 관심 반영
    대표단은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방문, 회의장 예정지 및 역사문화 유적지를 시찰하며 국제회의 개최 준비 현황과 한국의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지방정부가 한중 간 다자외교 플랫폼 및 지역 외교 협력의 가능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외교부, “지방 교류는 양국 관계의 실질적 연결 고리”
    방한 첫날인 6월 23일, 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시아국장은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국장은 “지방정부 간의 활발한 교류는 양국 국민 간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중앙정부 간 관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고 평가하며,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지사성장회의’**를 계기로 실질적 협력 사례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은 한국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중국 현지에 있는 한국 독립운동 사적지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협조, 현지 교민과 기업의 편의 증진에도 중국 지방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지속가능한 지방외교 통해 한중관계 미래 지향적 발전 도모
    외교부는 이번 대표단의 방한이 지난해에 이어 한중 지방외교의 연속성과 실질 협력 확대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외교부는 양국 간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중앙정부 간 외교를 보완하고, 한중관계의 저변을 넓히는 전략적 외교 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 글쓴날 : [25-06-23 19:36]
    • 탁영환 기자[maru4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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