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군의 한 장애인복지기관이 주거 취약 장애인을 위한 ‘안전한 보금자리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의 따뜻한 손길을 이끌어냈다.
고흥군장애인복지관(관장 송남종)은 27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중증장애인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 캠페인에 지역 주민과 기업이 뜻을 모아 총 201만5000원의 후원금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에는 총 62명의 후원자가 참여했다.
모금은 네이버 산하의 비영리재단법인이 운영하는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진행됐다. 지역 내 안전시설·체육시설 시공 전문업체인 고흥철망의 윤창만 대표도 기부에 동참했다.
윤 대표는 “평소 지역 복지에 관심이 많았는데, 복지관의 모금 소식을 듣고 주저 없이 참여하게 됐다”며 “지인들도 함께 참여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고흥군장애인복지관 송남종 관장은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후원금을 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책임감 있게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흥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상담지원, 기능향상 프로그램, 문화·여가활동, 권익옹호 등 지역사회 재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다. ‘함께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신뢰하는 복지관’을 표방하며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