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사협회 복지국가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제3차 복지국가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새 정부에 바라는 복지정책’이다.
포럼은 세 가지 발제로 시작된다. 허선 순천향대 교수는 복지 재정 확대 및 사회보장체계 개편 방안을, 김진석 서울여대 교수는 국가책임 돌봄체계 구축과 사회복지종사자 권익 강화를 위한 과제를 제시한다. 이어 이용규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회장이 공공복지 인프라 확충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복지 혁신 방안을 발표한다.
발제 뒤에는 남기철 동덕여대 교수(한국사회복지사협회 복지국가위원장)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복지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세제 개편, 취약계층 돌봄 공백 해소, 지방‧중앙정부 협력 모델 등 현실적 정책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과 남인순·소병훈·강선우·서영석·이수진(성남중원)·정태호·김남희·박희승·서미화·염태영·장종태·전진숙 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백선희 의원 등 15명이 공동 주최한다.
박일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은 “국회·현장·학계가 한데 모여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입법 경로를 모색하는 자리”라며 “특히 국가책임 돌봄체계와 사회복지 인력 처우 개선 같은 핵심 의제가 심도 있게 다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해 9월 1차 포럼을 시작으로 한국 복지국가의 현주소와 향후 과제를 집중 조명해 왔다. 올해도 정책 의제 발굴과 공론화 작업을 지속해 ‘보편적 복지국가’ 실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