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 박현수 “삼학도 가족형 낚시공원…사고 줄이고 관광·상권·안전 함께 잡겠다”


  • (만 32세·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광주전남협회 이사)가 목포시의원 선거(용당1동·용당2동·연동·삼학동) 출마를 준비하며 ‘삼학도 가족형 낚시공원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씨는 “목포는 낚시 수요가 큰 도시권인데, 안전사고가 반복되면 낚시 공간이 줄고 사람들은 더 위험한 곳으로 밀려나는 악순환이 생긴다”며 “삼학도처럼 어종이 풍부하고 낚시 여건이 좋은 곳에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낚시 공간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낚시는 한순간의 실족이 사고로 이어진다”고 했다. 실제로 목포해경 관할에서 여객선터미널 앞 경사부두(슬립웨이)에서 낚시 중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낚시객이 구조된 사례,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한 낚시객이 구조된 사례 등이 잇따라 보도돼 왔다. 박 씨는 “이런 사고가 늘수록, 결국 낚시인들이 더 위험한 구간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씨는 “안전은 ‘주의’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낚시공원은 관광·상권 정책이기 전에 안전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목포에서 체험학습 중이던 유치원생이 선착장 인근에서 숨진 사건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항만·해안 안전이 ‘미흡하면’ 가장 약한 사람부터 위험해진다. 안전을 제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해양안전 전반에 대해선 “낚시어선뿐 아니라 목포~제주 항로를 오가던 여객선 좌초 사고처럼 해상 안전은 일상과 직결된다”며 “선착장·항만·연안의 안전시설을 촘촘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정례 점검·훈련 체계를 만들고, 위험구간에는 난간·조명·구명장비·안내체계를 강화하는 등, 시의회가 할 수 있는 예산과 조례로 ‘현장 안전의 기본’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삼학도 낚시공원 구상과 관련해 박 씨는 “공원이라는 이름만 붙여서는 안 된다”며 “조명·난간·구명환 등 구조장비·안전요원·긴급대응 동선, 그리고 넓은 주차·화장실·쉼터 같은 기본이 갖춰져야 가족이 함께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안전하게 낚시할 공간’을 만들면 이미 있는 수요가 삼학도로 모이고, 체류가 늘면서 관광과 주변 상권(요식·숙박)에도 긍정적 효과가 날 수 있다”며 “없는 수요를 억지로 끌어오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있는 수요를 안전하게 흡수하는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또 “목포에서도 해양레저 인프라 조성 필요성이 여러 차례 언급돼 왔지만, 계획이 ‘언급되는 것’과 실제로 ‘사업이 되는 것’은 다르다”며 “결국 예산·관리체계가 붙지 않으면 추진이 멈춘다. 동료 의원들을 끝까지 설득해 재원 확보–단계별 집행–상시 안전관리까지 묶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 글쓴날 : [25-12-14 12:55]
    • 관리자 기자[opinionvie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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