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담양군수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직 군수인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종원 후보가 전체 후보 적합도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민주당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박종원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나 본선 경쟁력과 당내 지지도 간의 온도 차가 감지된다.
■ 다자대결, 정철원-박종원 7.7%p 차 '박빙'
오피니언뷰가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12일 담양군민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차기 담양군수 후보 적합도'에서 정철원 현 군수가 35.2%를 기록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박종원 현 전남도의원이 27.5%를 얻어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 두 후보 간 격차는 7.7%p로,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4.4%p) 내에 있어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 양상이다.
이어 이규현 현 전남도의원이 17.2%로 3위를 기록했고,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7.1%)과 최화삼 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6.9%)이 뒤를 이었다 . 부동층(잘 모름)은 3.4%였다.
지역별 표심을 살펴보면 1권역(담양읍·무정·금성·용·월산면)에서는 정철원 후보가 40.1%로 박종원 후보(32.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나, 2권역(봉산·고서·가사문학·창평·대덕·수북·대전면)에서는 정철원(29.7%) 후보와 이규현(28.9%) 후보가 불과 0.8%p 차이의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민주당 후보 지지도, 박종원 오차범위 밖 '1강'
선거의 핵심 변수인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 지지도'에서는 양상이 달랐다. 박종원 후보가 38.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3.8%를 얻은 이규현 후보를 14.7%p 차이로 따돌렸다 . 이는 오차범위를 벗어난 수치로, 당내 경쟁에서는 박 후보가 확실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종 후보는 15.0%를 기록했다. 민주당 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층(전체의 59.4%)에서도 박종원(42.1%) 후보가 이규현(22.1%), 이재종(14.7%) 후보를 크게 앞서 당심(黨心) 역시 박 후보에게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
지역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1권역에서는 박종원 후보가 47.7%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나, 2권역에서는 이규현 후보가 35.3%를 기록해 박종원 후보(28.1%)보다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이는 각 후보의 지역 기반에 따라 지지세가 결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개요]
이번 여론조사는 오피니언뷰의 의뢰로 한국정책연구원이 2026년 2월 12일 하루 동안 전라남도 담양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 100%를 활용하여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조사방법은 구조화 된 질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9.85%로 집계되었습니다. 통계 보정은 2026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