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월 3일 실시되는 전남 강진군수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강진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차영수 후보를 25%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호남에서 정당 간판보다 후보 개인의 경쟁력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오피니언뷰 의뢰로 한국정책연구원이 지난 5월 17일 강진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6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내일이 강진군수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무소속 강진원 후보는 60.0%, 더불어민주당 차영수 후보는 34.7%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5.3%로,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8%)를 크게 벗어났다. 기타 후보는 2.5%,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0.9%, 잘 모르겠다는 2.0%였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민주당 후보가 정당 지지 기반에도 불구하고 현직 군수에게 큰 격차로 뒤지고 있다는 점이다. 강진원 후보는 무소속이지만 군정 수행 경험과 지역 내 인지도, 조직력을 바탕으로 압도적 우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보면 강진원 후보는 50대에서 62.4%, 60대에서 64.1%, 70세 이상에서 59.9%를 기록해 실제 투표율이 높은 중장년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차영수 후보는 18~29세에서 45.6%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통합특별시의원 진보당 강광석, 민주당 후보에 우세…민주당 독점 구도에 균열
같은 조사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후보 지지도는 진보당 강광석 후보가 49.4%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김주웅 후보(34.9%)를 14.5% 차로 앞섰다. 기타 후보는 4.8%, 지지 후보 없음은 5.1%, 잘 모르겠다는 5.8%였다.
강광석 후보는 남녀 모두에서 김주웅 후보를 앞섰고, 30대(62.0%), 50대(62.7%), 60대(54.5%)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1권역(강진읍,도암면,신전면,성전면)과 2권역(군동면,칠량면,대구면,작천면,병영면,옴천면,마량면) 모두에서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이는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지만, 특정 선거에서는 후보 개인의 지역 활동과 조직력이 민주당 지지도를 뛰어넘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조사개요
조사의뢰자는 오피니언뷰이며, 조사기관은 한국정책연구원이다. 조사는 2026년 5월 17일 실시되었으며, 조사 대상은 전라남도 강진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이다. 표본의 크기는 651명이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78%, 유선전화 RDD 22%를 활용하였다. 응답률은 17.6%이며, 무선전화 응답률은 22.6%, 유선전화 응답률은 9.9%이다. 가중값은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하는 셀가중 방식으로 산출·적용하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8%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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